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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도체법' 서명‥"미국이 돌아왔다"

바이든, '반도체법' 서명‥"미국이 돌아왔다"
입력 2022-08-10 07:39 | 수정 2022-08-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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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우리돈 360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이른바 '반도체법'에 서명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내용의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 역사에서 한 세대에 한 번뿐인 투자이자, 미국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법에 서명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2천 8백억 달러, 우리돈 366조를 투자하는 게 핵심인데,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에만 52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치열한 반도체 투자 경쟁을 거론한 뒤 '미국이 돌아왔다'며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산업 주도 업체들은 미국이 돌아오고 있으며 선도하고 있음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중국 견제가 주요 목적인 만큼 이 법안은 앞서 의회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뒤처진 현실을 짚으면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중국 측의 로비가 있었다는 점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불행하게도 지금 미국의 고급 반도체 생산은 0%입니다. 중국은 우리보다 앞서서 고급 반도체를 제조하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반도체법'에 반대해 미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로비를 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에서 회복한 뒤 공개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고 있는데, 이번 서명식에서는 수차례 기침을 한 끝에 연설 도중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죄송합니다."

    미국 반도체법이 시행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중국이 상응하는 수위의 대응을 내놓을 경우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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