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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수압에 뚜껑 '뻥'‥폭우 때마다 사람 잡는 '맨홀 지뢰'

[뉴스 열어보기] 수압에 뚜껑 '뻥'‥폭우 때마다 사람 잡는 '맨홀 지뢰'
입력 2022-08-11 06:38 | 수정 2022-08-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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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폭우때마다 아찔한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맨홀 뚜껑의 문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세계일보입니다.

    ◀ 앵커 ▶

    지난 8일밤, 폭우에 맨홀 뚜껑이 열려 사람이 빠져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죠.

    맨홀이 이른바 사람잡는 '맨홀 지뢰'가 되고 있는 건데요.

    현재 서울의 상하수용 맨홀은 약 46만개로,

    뚜껑엔 보통 잠금 장치가 있지만,

    집중호우 때 맨홀이 잠겨있으면 물이 역류해 도로가 침수되거나 하수관로가 터질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구청측에선 일부 열어두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때 추락을 방지하는 장치가 마땅치 않다는 거라고 합니다.

    인력을 동원해 통제할 수밖에 없는데 맨홀이 너무 많아 사실상 통제가 어렵고

    또 빠질 경우, 실종자의 위치 파악도 어려워 구조도 쉽지 않은 상황인 건데요.

    이때문에 무엇보다 집중호우 전에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데,

    서울시는 현재 64% 수준인 불량 맨홀 정비율을 내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에어컨을 끄는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이른바 '에어컨 끄기 챌린지'가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사에는 기후 관련 청년단체 활동가가 선풍기에 아이스팩을 붙여두고 바람을 쐐며 더위를 견디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에어컨 수는 0.97개로 냉장고 등과 비슷한 수준의 생활 필수품이 됐는데,

    폭염에 에어컨 사용량이 늘수록 온난화도 심해지는 만큼

    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전체 소등처럼 짧은 시간이라도 많은 사람들의 동참했으면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80년대 초, 신군부는 '녹화공작사업', 그러니까 운동권 인사의 이념을 바꿔 프락치로 활용하는 일을 벌였었는데요.

    기사는 이때 프락치 활동을 거부하다 고문을 당한 당시 서울대 공대 4학년생 고 한희철씨의 존안자료를 입수해 다루고 있습니다.

    존안 자료에 따르면 한씨는 군 복무중 보안사로 끌려가 수차례 폭행을 당하며 운동권 동료들에 대한 진술을 강요당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씨는 끝내 밀고를 거부했고 결국 총기를 사용해 생을 마감했죠.

    편지와 유서엔 고문 사실 등이 고스란히 남겨 있는데요.

    신문은 한씨의 일화가 역시 녹화공작 대상자로 입대 후 동료들을 밀고해 경찰에 특채 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경찰국장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한씨의 유족은 작년 6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탭니다.

    ◀ 앵커 ▶

    끝으로 서울신문입니다.

    2020년 개정된 건축물관리법에 따르면 화재에 취약한 어린이집은 올해 말까지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국토부가 착공과 동시에 보조금을 주는 보조금 선지급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제도의 홍보가 부족하고 선지급 신청과 지급을 위한 전산망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들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는 독촉장만 보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겠다고 수시로 압박하고 있다는데요.

    비록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2천만원이 넘는 설치비를 쉽게 구하지 못해 자칫 원장은 전과자가 될 위기에 처한 상황인데요.

    설치기간을 연장하고 지급 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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