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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험지 출마하라‥끝까지 싸울 것"

"'윤핵관' 험지 출마하라‥끝까지 싸울 것"
입력 2022-08-14 07:06 | 수정 2022-08-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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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들, 이른바 '윤핵관'에 대해서도 한명 한명 실명까지 처음으로 공개하며, 험지 출마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2분 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는 윤핵관이란 말을 20여 차례나 썼고, 실명까지 공개적으로 처음 언급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과 같은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의 윤핵관 호소인들"

    먼저 이들이 오직 바라는 건 공천만 되면 당선되는 지역구에서 재출마하는 거뿐이라며 이에 걸림돌이 될 거 같은 자신을 몰아내려는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자신을 찍어내기 위해 당을 비상상황으로 몰고 가는 모습은 군부정권 시절 계엄령 상황 같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선 가처분 소송이 불가피했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이렇게 큰일을 벌이고도 후폭풍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느냐며 "후안무치하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끝까지 싸우겠다"며 윤핵관을 향해 선전포고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그렇게 원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하라고도 쏘아붙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서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십시오."

    이 대표는 또 지금 국민의힘이 북풍이나 내세우는 상황이 됐다고 비판하면서 자신이 추진했던 당 개혁을 언급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민원을 가져오는 도서벽지 주민들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새벽 기차를 타고‥"

    이 대표의 비판에 대해, 윤핵관으로 지목된 한 의원 MBC와 통화에서 "망언"이라며 "지금의 당 사태는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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