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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수수색' 논란‥백악관 "관여 안 해"

'트럼프 압수수색' 논란‥백악관 "관여 안 해"
입력 2022-08-15 06:22 | 수정 2022-08-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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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은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11월 중간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압수수색을 두고 여야 간 공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FBI가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의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백악관이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안과 관련해 따로 보고를 받은 바 없고, 관여하고 있지도 않다는 겁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은 보고를 받지 않았고, 알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에 있는 누구도 미리 알지 못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법무부가 편파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법무부는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모든 법 집행 문제를 맡깁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휴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으로부터 현안 관련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정가에서는 압수수색 사안이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FBI가 압수수색으로 기밀 문건 11건을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피해 상황 파악과 조속한 보고를 요청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2024년 대선 재출마가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수사라며 반발하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압수수색에 참여한 FBI 요원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지난 11일에는 무장 괴한이 FBI 신시내티 지부 건물에 침입하려다 총격전 끝에 사살되는 등 FBI에 대한 위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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