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강남의 봉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조계종 노조원이 스님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영상에 이 상황이 담겼는데,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전 10시쯤, 서울 봉은사 앞.
스님이 한 남성의 머리를 찍어 누르며 바닥에 쓰러뜨립니다.
경찰이 말려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번엔 다른 스님까지 뛰쳐나와 발길질을 합니다.
폭행 당한 남성은 조계종 노조원으로, 전 총무원장의 선거 개입 의혹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해당 노조원은 "스님들이 시위용 피켓을 빼앗아 가서 항의를 했더니 갑자기 폭행이 시작됐고, 인분까지 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정규/조계종 노조 기획홍보부장]
"(스님) 대여섯 명이 와서 막 옆에서 더 부추기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인분이라고 하면서, 막 도로까지 쫓아나와서‥"
박 씨는 허리와 무릎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봉은사 소속 스님이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곧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준(충북) / 영상제공 : 조계종 노조 시청자 김용상 /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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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재영

봉은사 앞 1인 시위자에 발길질‥인분 투척도
봉은사 앞 1인 시위자에 발길질‥인분 투척도
입력
2022-08-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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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1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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