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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직원이 5억 '꿀꺽'‥줄줄이 점검 나서

보험사 직원이 5억 '꿀꺽'‥줄줄이 점검 나서
입력 2022-08-15 06:42 | 수정 2022-08-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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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험사 삼성화재에서 내부 직원이 벌인 사기가 적발됐습니다.

    교통사고 처리 담당 직원이 사고를 꾸며서 타낸 보험금만 5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삼성화재에 교통사고 한 건이 접수됐습니다.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오토바이는 폐차됐습니다.

    삼성화재는 오토바이 주인에게 보험금 5백만원을 지급했습니다.

    ==============================

    하지만 이 사고는 서류만 꾸며낸 가짜 사고였습니다.

    삼성화재의 교통사고 처리 담당 직원이, 오토바이 주인과 짜고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삼성화재의 자체 조사결과, 이런 일이 더 드러났습니다.

    아버지 명의로 유령회사를 만들어 법인차를 구입한 뒤, 있지도 않은 사고를 꾸며내 보험금을 타낸 정황이 나왔습니다.

    삼성화재는 자체 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적발해 해당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이 직원이 이런 식으로 타낸 허위 보험금이 5년 동안 5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이 보험사기에 다른 보험사 직원도 가담한 정황도 밝혀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담당자]
    "선제적인 감사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부정부실 사고가 발생하고 있을 시 원칙적으로 중징계 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해고된 직원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화재는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고, 다른 대형 보험사들도 저마다 내부 점검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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