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커피가 대세인 음료 시장에서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든 '블렌딩' 차가 새로운 소비층을 만들고 가고 있습니다.
'블렌딩' 차는 독특하고 다양한 맛 때문에 젊은 층도 거부감 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드넓은 산자락에 초록의 산초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 사회적 협동조합이 국내 최초로 '산초차'를 개발했는데 반응이 좋아 집단 재배에 나선 겁니다.
올해도 신제품인 '산감홍 플러스티'를 출시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산초'와 해독에 좋은 '감초' 노화를 억제하는 '홍차'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든 '블렌딩' 차입니다.
[임종우 / 하동산초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산초는)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기관지 천식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초 껍질을 이용해서 차를 만들면 좋겠다…"
'산초'은 약용 식물이라는 인식이 강해 차로 마시기에는 거부감이 컸는데, '블렌딩' 차는 젊은 층도 부담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황지하 / 경남 하동군 하동읍]
"처음에는 산초가 들어가서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다른 것도 같이 들어가서 단맛도 나고 저희도 부담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동녹차연구소가 '녹차'를 주 원료로 만든 '블렌딩' 차입니다.
호박과 돌배, 유자 등을 첨가한 자체 생산 판매 제품만 4개, 전남 순천의 대형 카페에 주문 납품하는 상품도 10개나 됩니다.
'녹차맛' 하나만으로는 판로를 넓히는데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김종철 / 하동녹차연구소 책임연구원]
"(젊은 층이) 새로운 개성이라든지 차 문화를 찾으면서 또 커피에 식상한 젊은 층들이 이 블렌딩 차를 많이 찾게 되고 또 몸에도 좋기 때문에…"
독특하고 다양한 맛을 내는 '블렌딩' 차가 새로운 소비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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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종승
산초·감초·홍차의 조화‥'산감홍차'를 아시나요
산초·감초·홍차의 조화‥'산감홍차'를 아시나요
입력
2022-08-1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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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1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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