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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말복' 치킨 게임‥불붙은 저가 경쟁

[재택플러스] '말복' 치킨 게임‥불붙은 저가 경쟁
입력 2022-08-15 07:34 | 수정 2022-08-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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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치솟는 물가에 한동안 사라졌던 이른바 '착한 치킨' 경쟁이 화제죠.

    오늘 무더위의 마지막 고비를 뜻하는 '말복'인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치킨 두 마리에 9,990원, 오후 3시부터 판매가 시작되지만 이미 1시간 전부터 구매 대기자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를 두고 치킨 판 '오픈런'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최근 프렌차이즈 치킨 가격이 2만 원 대인 걸 감안 하면 1/4 수준인 파격적인 가격에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는 겁니다.

    6월 말 첫선을 보인 지 한 달여 만에 벌써 약 30만 마리가 팔렸습니다.

    "무려 9백 g의 엄청난 양인데? (5천 원!)"

    이른바 '착한 치킨'의 불씨를 지폈던 또 다른 대형마트도 12년 만에 다시 실속형 상품을 내놨습니다.

    한 통에 8,800원, 경쟁사보다 비싸 보이지만 한 마리 양을 훌쩍 넘는 1.2㎏의 넉넉한 양을 앞세웠습니다.

    [이창균/롯데마트 홍보팀장]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고, 휴가철을 맞이해서 치킨 수요가 높은 만큼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레시피'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겨냥한 맞춤형 치킨 제품을 앞세운 곳도 있습니다.

    추가 조리가 용이한 얇은 튀김 옷을 입힌 950g의 짜리 중형 생닭을 9,980원에 팔며 착한 치킨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고물가 추이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만원의 행복', '착한 가격' 등을 앞세운 유통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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