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을 겨냥한 이준석 대표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여당 내부의 난타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론전을 예고한 이준석 대표,
자신을 향한 '윤핵관'들의 공격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그걸(욕설을) 듣고 나서 '아,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쟤 때려도 되겠다'..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한 거거든요."
취임 백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성적표는 '25점'이라면서, 그나마 60대도 돌아섰는데 70대에서 40점을 맞아 버티는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윤핵관'들의 은퇴까지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 '본인은 아니지만 누가 창당할 것 같다'며 윤핵관 측에서 정계 개편에 나설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며 떼를 쓰는 이 대표의 모습이 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의 분열"이다,
나경원 전 의원도 "이준석 폭탄이 떨어졌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어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준석 대표 폭탄이 떨어졌는데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도 못하게 만들고 있는 형국이 되어서 너무 안타깝고..."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늘,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내일 이준석 대표가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있어, 여권의 혼란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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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구민지
"국정점수 25점" 작심 발언
"국정점수 25점" 작심 발언
입력
2022-08-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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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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