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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사퇴‥이재명·박용진 양자 대결

강훈식 사퇴‥이재명·박용진 양자 대결
입력 2022-08-16 06:24 | 수정 2022-08-1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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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양자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중간 집계에서 3위를 달리던 강훈식 후보가 중도 사퇴를 선언한 건데요.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충청권 경선에서 기대만큼의 성적표를 받지 못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연 강훈식 후보.

    자신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임을 각인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당 대표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우리는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남은 두 분 중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그런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습니다."

    다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사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용진 후보가 내세우는 반이재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순 없다고 수차례 말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단일화 이슈가 소멸된 가운데 양자대결을 치르게 된 이재명·박용진 두 후보는 모두 강훈식 지지층 껴안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남 목포에서 토크콘서트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강 후보를 차세대 리더라고 치켜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강훈식 후보와 같은 훌륭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용진 후보 역시 광주 기자회견에서 강 후보의 지지층을 겨냥한 듯 어깨가 무거워졌다, 미래세대인 97세대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강 후보의 사퇴와 함께 경선은 1대1 구도로 전환됐다며,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기에 경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에선 강 후보의 사퇴를 두고 이재명 대세론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과, 박용진 의원에게 일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민주당은 당의 심장부로 불리는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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