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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CBM 시험발사‥높아지는 긴장감

미국, ICBM 시험발사‥높아지는 긴장감
입력 2022-08-17 06:23 | 수정 2022-08-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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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잇따라 연기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한-미 야외 기동 훈련도 다시 시작하는데, 중국은 한반도 긴장감을 높이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북한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군 핵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미니트맨-3가 어둠을 뚫고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미니트맨-3는 최대 사거리 9천6백 km, 시속 2만 4천 km의 비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발사하고 30분도 안 돼 북한 상공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해설 방송]
    "(이번 발사는) 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율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기 위한 미국 핵전력의 준비 태세를 보여줍니다."

    원래는 이달 초 시험 발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중국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무력시위를 벌이자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발사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3월에는 러시아를 상대로 갈등을 키우지 않기 위해 발사하지 않았습니다.

    미군은 오늘 발사를 두고 "지금의 세계정세와 관련 없다"고 강조했지만 최근 미군을 중심으로 한 굵직한 군사 훈련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하와이에서 한국, 일본, 호주와 함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해상 훈련을 벌였고 다음 주에는 한국에서 4년 넘게 축소해온 한미 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도 재개합니다.

    최근 대만 해협을 중심으로 매일 같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는 중국은 한반도에서 긴장감을 키우지 말라면서 반발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모든 당사국은 신중하게 행동하고 긴장과 대립을 증가시켜 상호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중지해야 합니다."

    한미 간 함께하는 실기동 훈련을 선전 포고로 간주해온 북한은 언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반응이 말로 끝날지, 아니면 핵실험 같은 행동으로 옮길지, 지금은 침묵으로 긴장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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