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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온 단비‥좋지만 걱정도

뒤늦게 온 단비‥좋지만 걱정도
입력 2022-08-17 07:27 | 수정 2022-08-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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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비 피해도 있었지만, 가뭄이 워낙 심했던 남부지방에는 반가운 단비였습니다.

    무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피서객들도 막바지 휴가를 즐겼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간당 22mm의 비가 내렸던 전남 무안의 일로읍.

    3개월째 가뭄이 지속된 논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정총무/전남 무안군 일로읍]
    "남부 지방에 지금 현재 가뭄이 많이 들어서 농민들이 걱정이 많았는데요, 지금 이 비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40% 초반에 머물던 전남지역 저수율은 이번 비에 48.6%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늦게 온 비는 마냥 반가울 순 없습니다.

    "참깨의 경우 물에 빠지면 상품성을 잃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또, 폭우에 논이 물에 잠길 경우 벼 도열병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상환/전남 해남군 해남읍]
    "(비)양이 그렇게 많이 와버리면 지금 추수시기가 임박해서 대롱이 추수되기 직전에 침수해버리면 전부 백수현상이 일어나거든요."

    또 장마철에 기승을 부리는 고추 탄저병과 벼 흰마름병이 뒤늦게 올 수 있습니다.

    [정수섭/전남 해남군 계곡면]
    "미리 도랑을 정비 안 하면 하우스 안에 물이 범람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배수로 정비를)…"

    특히 가뭄지역은 땅이 마를수록 물 흡수력이 떨어져 폭우에 홍수나 범람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대한 침수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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