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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제주 강타 담벼락도 무너져

'물폭탄' 제주 강타 담벼락도 무너져
입력 2022-08-18 07:30 | 수정 2022-08-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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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제주에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로 침수와 붕괴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 고층 빌딩 위로 번개가 잇달아 치면서 하늘을 보라색으로 물들입니다.

    곧 제주로 들이닥친 비구름은 시간당 최고 65mm 비를 퍼부었습니다.

    새벽녘 집중된 비는 순식간에 어른 무릎 높이까지 차올라 주택 마당은 물론 마을 안길도 집어삼켰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양수기를 돌려보지만 만조 시간대와 겹쳐 물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침수 피해 주민]
    "난 죽을까 봐 벌벌 떨었죠. (방까지) 물이 들어오는 것을 소방차 오고, 기계 몇 개를 돌리니까 이만한 거예요."

    길이 25m의 다세대 주택 벽돌 담벼락도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김동하 / 주민]
    "우당탕하는 큰 소리가 나더라고요. 자동차 두 대가 (담에) 깔려있더라고요. 황당했죠."

    농경지도 물바다로 변해버려 가을 수확을 앞두고 있던 농작물은 흔적조차 찾기 힘듭니다.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비닐하우스 1채가 불에 탔고, 비로 인한 피해가 13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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