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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밤하늘에 돌고래‥"바다를 지켜주세요"

서울숲 밤하늘에 돌고래‥"바다를 지켜주세요"
입력 2022-08-19 06:19 | 수정 2022-08-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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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한 인기 드라마 때문에 '고래'에 대한 관심이 높죠.

    서울 밤하늘에 고래가 떴습니다.

    멸종위기의 여러 해양생물을 드론으로 표현해 바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였는데요.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까만 밤, 하늘 위로 반짝이는 300개의 드론이 띄워집니다.

    줄지어 올라간 드론이 출렁이는 바닷물로 변하고, 물고기가 튀어 오르자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하늘을 나는 고래가 나타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이 났습니다.

    "고래다 고래. 와 진짜 멋있다."

    바다거북이, 가오리, 펭귄‥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 생물들로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행렬은 이윽고 '바다를 구해달라'는 글자로 바뀝니다.

    심각한 기상이변과 해양쓰레기 투기, 심해 채굴 등으로 바다가 병들어가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기획이었습니다.

    [김지우/서울 성동구]
    "<드론쇼 보니까 어땠어요?> 그걸 보면서 바다를 아껴야겠다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전 세계 바다 면적의 61%가 공해이지만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단 2%뿐입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30년까지 바다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캠페이너]
    "여러분들의 참여가 공해 보호를 위해서 정말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

    바다의 위기를 막기 위해 미국, 영국, 독일 등 100여 개 국이 해양보호구역을 넓히는 운동에 지지를 밝혔고, 한국도 지난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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