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저녁 광안대교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다쳤고,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나무를 들이받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7시 반, 부산 광안대교.
서서히 주행하는 차들 옆으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미 시뻘건 불덩이가 되어버린 승용차에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와~ 저거 무슨 차냐. 너무 심한데."
다행히 40대 운전자는 화재 직후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차량 통행량이 많아지는 퇴근 시간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동안 일대 구간에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주 합동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온통 새까맣게 불탄 건물 안, 식탁과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들은 검은 재를 뒤집어썼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시 양천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다행히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불이 난 집에 살고 있던 40대 남녀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다용도실에 켜놓은 촛불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이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231%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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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원
부산 광안대교 달리던 차량서 불‥화재 잇따라
부산 광안대교 달리던 차량서 불‥화재 잇따라
입력
2022-08-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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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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