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밀려난 뒤 장외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어제도 이른바 윤핵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전 대표의 행동에 당 윤리위의 추가 징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 위반행위를 엄정 심의하겠다는 윤리위 입장문이 나온 뒤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 윤리위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한 거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지난19일, MBN 뉴스7)]
"당내에 가장 큰 분란을 초래했던 언사라고 한다고 하면 당대표가 한 행동에 대해 '내부총질'이라 지칭했던 행위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걸 어떻게 처결하겠습니까? 그 문자 없었으면 이 꼴 났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말들을 언급하며 '지위고하 막론하고 심의하겠다'면 윤 대통령도 처벌하겠다는 거냐고 되받은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SNS에 당원 가입 방법을 공유하면서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 책임당원이 되면 윤핵관의 명예로운 은퇴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썼습니다.
이달에 당원으로 가입하면 다음 당 대표 선거에 투표권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자신의 지지자를 끌어모아 전당대회에서 윤핵관 후보와 정면대결을 준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동시에 당 윤리위의 공개 경고도 아랑곳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입니다.
반면 윤리위 관계자는 입장문을 내면서 누구든 발언을 자제하라는 뜻도 있지만, 경고 이후 발언에 대해선 가볍게 보지 않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이 전 대표가 여론전 강도를 높일 경우 윤리위가 당원권 6개월 정지에 더해 추가 징계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당내 파열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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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남효정
이, 윤리위 경고 무시‥'윤핵관'에 맹공
이, 윤리위 경고 무시‥'윤핵관'에 맹공
입력
2022-08-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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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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