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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 감사원 반박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 감사원 반박
입력 2022-08-22 06:15 | 수정 2022-08-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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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권익위원회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감사원이 직원들에게 허위 답변을 종용했다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주장했습니다.

    감사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현희 국민위원장이 SNS를 통해 감사원이 협박과 회유, 허위답변 강요 등 불법적인 감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직원들을 조사하면서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 그러면 당신은 무사할 거"라며 허위 답변을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직원이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답하면 감사원은 그 직원의 근태 자료를 요구하며 협박하고, 직원의 답변이 원하는 답이 아니면 허위 답변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며칠이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조사했다"고도 했습니다.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저와 관련돼 있는 사안들의 경우에 다‥ 그러니까 위원장이 지시했다든지 위원장의 뜻에 의해서 이렇게 했다든지, 이런 식의 답변을 얘기하는 겁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법령상 의무가 없는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허위 답변을 강요하는 것은 직권 남용"이라며, "증거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면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에 대한 감사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2주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위원장의 없는 죄도 만들어 내겠다는 강한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거나 협박과 회유를 통해 강압 감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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