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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낙농가 지원금이라지만‥우윳값 인상 임박?

[재택플러스] 낙농가 지원금이라지만‥우윳값 인상 임박?
입력 2022-08-22 07:34 | 수정 2022-08-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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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유업계 1위 업체가 목장에서 사오는 원유 가격을 사실상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유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우유가 원유를 사오는 1,500여 농가에 목장경영 안정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매달 총 30억 원 정도 지급되는데 사룟값 급등 등으로 어려워진 낙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서울우유는 다른 우유업체와 달리 축산농가의 협동조합이라 조합원인 낙농가를 지원하는 게 당연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유업계에서는 원유 가격을 사실상 올려준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흰 우유' 시장 점유율 40%가 넘는, '국내 1위' 서울우유의 결정은 다른 업체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유가공업체 관계자]
    "(농가에서) 저쪽은 올려주는데 왜 안 올려 주냐는 요청이 강하게 들어올 것 같고요."

    서울우유의 농가 지원금을 포함해 계산하면 1리터 당 50원씩 원유 구매가를 올려주는 결과가 되는데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면 리터 당 최대 600원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서울우유 측은 당분간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의 시각은 다릅니다.

    [유가공업체 관계자]
    "다른 유가공업체들도 원유 가격 인상에 대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서울우유발' 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우유뿐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나 빵 과자 등 우유가 들어가는 다른 식품의 가격도 잇따라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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