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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특검, 오늘 전익수 법무실장 조사

고 이예람 특검, 오늘 전익수 법무실장 조사
입력 2022-08-24 06:22 | 수정 2022-08-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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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부실 수사 등의 책임자로 지목돼 온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어제는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을 조사하는 등, 공군 최고 수뇌부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6월 고 이예람 중사의 사망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이, 특검 사무실에 불려나왔습니다.

    [이성용/전 공군참모총장]
    "<전 공군참모총장으로서 하실 말씀 있으신지‥>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겠습니다)."

    군 지침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은 발생 즉시 국방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 이 중사 성추행 사건은 발생 43일 만에 이성용 전 총장에게 보고됐고, 이 전 총장은 다시 41일이 더 지난 뒤에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사건을 보고했습니다.

    이 전 총장이 당시 성추행 가해자를 구속하라고 지시했지만, 공군 법무라인이 이를 묵살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총장에게 보고가 늦은 이유, 또, 구속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군 검찰이나 민간 검찰이 아닌, 특정 사건을 맡은 특별검사가, 군 참모총장을 조사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초동수사 부실의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조사하면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전 실장은 성추행 가해자를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휘하는 등 초기 수사를 축소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또,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국방부 압수수색 정보 등을 미리 빼내, 자신에 대한 수사에 대비했다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고 이 중사 특검팀의 활동 기한은 다음달 12일까지로, 채 20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전 실장에 대한 조사 이후, 공군 수뇌부에 대한 신병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며 활동을 마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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