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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희망"‥"전략적 소통하자"

"한중 정상회담 희망"‥"전략적 소통하자"
입력 2022-08-25 06:05 | 수정 2022-08-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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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냉랭해진 한·중 관계를 반영하듯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소통을 하자"면서도, 회담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행사는 서울과 베이징,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행사에 참여하는 대신, 외교장관을 통해 축하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질적 발전을 위해 시 주석과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외교부장관 (대통령 서한 대독)]
    "우의를 강화시켜 나가기를 기원하며 미래 30년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시진핑) 주석님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비핵화 해법인 '담대한 구상'에 북한이 호응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혈맹 관계인 중국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자제시키고, 대화의 장으로 끌어달라는 기대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윤 대통령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우호를 다져가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왕이/외교부장 (시진핑 주석 서한 대독)]
    "저는 중한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시하고 대통령님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수교 30주년을 출발점으로‥"

    미국과 부딪치고 있는 중국이 '전략적 소통'을 내세워 한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양국 관계가 지난 30년과는 또 다른 과제에 부딪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외교·국방 고위급 대화를 가동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 소통을 강화하자고 중국측에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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