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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권 핑계 더는 안 통해‥민생만 생각"

"전 정권 핑계 더는 안 통해‥민생만 생각"
입력 2022-08-26 06:12 | 수정 2022-08-2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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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정부 장차관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연찬회를 열었습니다.

    연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당정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 당내 갈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의원 100여 명과 장차관과 외청장 60여 명 등 당정이 총출동했습니다.

    만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나 전 정권에서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단 핑계도 더 이상 국민에겐 통하지 않는다며, 당정이 하나 돼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통령 중심의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뭉쳐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국민의 신뢰는 회복될 것이다‥ 오늘 연찬회 통해서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킵시다."

    당 지도부는 당의 단합을 호소했고,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한 듯 자기정치보다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임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면 특강에 나선 윤희숙 전 의원은 현재의 당의 갈등 상황은 "공천권을 둘러싼 싸움"이라며, 이른바 윤핵관과 이 전 대표를 동시에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까지 진행되는 연찬회에서는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의원들 간 격론도 예상됩니다.

    앞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내년 1월이나 2월쯤 새 대표가 뽑힐 것이라고 말했는데, 당내에선 올해 안에 새 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차기 주자 간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는데, 주 위원장은 "여러 의견을 듣고 비대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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