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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에 "자포리자 원전 반환해야"

바이든, 러에 "자포리자 원전 반환해야"
입력 2022-08-26 06:18 | 수정 2022-08-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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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조사를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전쟁이 길어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며 시작한 전화 회담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의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발전소의 안전을 점검하도록 방문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러시아는 원전 주변을 비무장지대화해야 합니다. IAEA의 방문도 가능한 빨리 허용해야 합니다."

    지난 3월부터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는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러시아 쪽으로 빼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로 연결되는 전력선을 차단하려는 건데, 이 과정에서 원자로의 온도가 치솟아 핵 재앙으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원전 2개의 원자로가 우크라이나 전력망과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 군대가 자포리자 원전에서 방사능 재앙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전쟁은 7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전선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101만 명인 군 병력 규모를 내년에 115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원에 달하는 추가 군사 지원을 이미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을 분명히 한다"는 글을 오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미국 내 여론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긍정적입니다.

    엊그제 나온 로이터 조사에선 러시아가 물러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이 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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