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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인 또 대만 방문‥중국 무력시위 계속

미국 정치인 또 대만 방문‥중국 무력시위 계속
입력 2022-08-26 06:21 | 수정 2022-08-2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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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이 어젯밤 대만을 방문했는데요.

    미국 정치인이 대만을 찾은 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포함해 이번 달에만 네 번째입니다.

    중국이 이에 대해 반발하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운 밤 비행기 한 대가 대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은 미국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입니다.

    블랙번 의원은 오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 미국과 대만의 안보와 경제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치인이 대만을 찾은 건 블랙번 의원이 이번 달 들어 네 번째입니다.

    지난 2일에는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고, 14일에는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상·하원 의원 5명이, 21일에는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가 대만을 찾았습니다.

    홀콤 주지사는 방문 당시 대만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에릭 홀콤/미국 인디애나 주지사]
    "미국과 대만은 많은 가치와 이해관계,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만이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은 미국 정치인들이 대만을 찾을 때마다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블랙번 의원의 방문은 미국이 대만 해협의 안정을 원하지 않으며, 양측 간 대결을 촉발하기 위해 내정에 간섭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만 해협의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현지시간 25일 중국 군용기 5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미국이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으로,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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