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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통과‥'갈등' 뇌관?

'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통과‥'갈등' 뇌관?
입력 2022-08-27 07:09 | 수정 2022-08-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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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방탄용'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민주당 당헌 개정안이 재투표 끝에 최종 확정됐습니다.

    전당대회 전에 개정 절차가 마무리되며 논란은 일단 수그러드는 분위기지만, 갈등의 뇌관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만에 다시 열린 민주당 중앙위원회.

    "부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되, 기존 윤리심판원이 아닌 당무위 의결로 취소할 수 있다"는 당헌 80조가 통과됐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의결 안건 제1호 당헌 개정의 건은 의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 방탄용'이란 논란이 됐던 당헌 개정안이 확정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16일, JTV 토론회)]
    "검찰공화국이라고 하는 현재 이 엄혹한 상황도 그렇고 해서, 저는 기소된 경우에 조치할 것이 아니라 저는 유죄판결 날 경우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지난 16일, JTV 토론회)]
    "이 문제(당헌 80조 개정)가 어느 한 개인의 보호를 위해서 하는 거라면 이건 또 다른 사당화 논란이라고 제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습니다."

    직무 정지 시점을 '판결'이 아닌 '기소'로 유지한 절충안이 통과됐지만, 비명계 의원들은 구제 과정에서 당 대표 입김이 커졌다며, 특정인을 위한 방탄 조항이 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부결 이틀 만에 재투표에 나서는 건 사실상 이재명 대표 체제 부담을 덜어주려는 게 아니냔 비판도 나왔지만, 비대위는 개정을 서둘렀습니다.

    당헌 개정안에 대한 두 번째 투표에서도 찬성은 절반을 겨우 넘었습니다.

    전당대회 기간 불거진 계파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지, 내일 선출될 새 지도부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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