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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또 한 번 '빅스텝' 시사‥금리 역전 불가피

파월, 또 한 번 '빅스텝' 시사‥금리 역전 불가피
입력 2022-08-27 07:11 | 수정 2022-08-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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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시 한번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가계와 기업에 고통이 올 수 있지만 9월에도 금리 인상의 흐름을 멈추지 않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파월 의장은 "이례적으로 큰 폭"이라는 표현을 다시 한번 사용해 9월에도 대규모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여러 회의에서 7월 금리 인상폭의 목표는 두번째로 0.75%포인트를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음 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큰 폭'의 또 다른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6월과 7월 두 달 연속 기준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면서 7월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6월보다 둔해지긴 했지만 단 한 번의 월간 지표 개선만으로 물가 오름세가 멈추었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물가오름세가 2%를 훨씬 웃돌고 노동 시장이 극도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중립 추정치는 멈추거나 쉴수 있는 지점이 아닙니다."

    현재 2.25~2.5까지 올라간 금리가 경제 활동을 둔화시킬 정도가 아닌, 이른바 중립 금리 수준이지만 금리 인상의 흐름을 멈출 수 없는 만큼 가계든 기업이든 고통을 감내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가정과 기업에 어느 정도 고통을 줄 것입니다. 이것은 물가오름세를 줄이는 데 드는 불행한 비용입니다. 하지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훨씬 더 큰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9월 21일 결정되는 새로운 기준 금리를 두고 연방 준비 제도의 강경파는 세 차례 연속 0.75% 포인트 인상을 주장하지만 0.5% 포인트 인상에 그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만큼 현재 같은 수준인 한국과 미국의 기준 금리는 다시 역전될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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