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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의 달 탐사‥첫 비행 카운트다운

반세기 만의 달 탐사‥첫 비행 카운트다운
입력 2022-08-29 06:15 | 수정 2022-08-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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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0여 년 만에 사람을 달에 보내기 위한 국제 유인 탈탐사 계획의 우주비행선 아르테미스 1호가 오늘 밤 첫 시험 비행에 나섭니다.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워 우주왕복선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게 핵심 목표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9시 33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됩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사람을 또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시험 비행입니다.

    사상 최강의 추력을 자랑하는 로켓, 'SLS'에 실려 발사되는 유인 캡슐 '오리온'은 달 궤도를 돌고 6주 뒤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엔 실제 사람 대신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3개가 탑승합니다.

    안전성 점검이 핵심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마네킹은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센서 5천여 개와 방사능 감지기 30여 개가 장착됐습니다.

    [빌 넬슨/미국 항공우주국 국장]
    "최대한 안전하게 점검하기 위해 실제 사람이 타고 있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을 이번에 시험해볼 계획입니다."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5년 우주비행사 2명이 53년 만에 달 표면에 내리게 됩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달 방문 실현에 이어, 장기적인 목표로서 화성 탐사를 위한 준비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달의 적도 부근에 착륙했던 아폴로호와 달리, 극지방에 내려 얼음 성분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케이트 루빈스/우주비행사]
    "이번엔 달의 극지방으로 가는 데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데, 얼음 형태의 물을 발견한 곳입니다. 이 성분은 화성 탐사를 위한 연료를 만드는 작업에 매우 중요합니다."

    현지 언론은 역사적인 발사를 지켜보기 위해 20만 명 정도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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