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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자포리자 원전‥시찰단 출발

'일촉즉발' 자포리자 원전‥시찰단 출발
입력 2022-08-30 06:22 | 수정 2022-08-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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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시찰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계속된 교전으로 심각한 안전 위협에 처한 자포리자 원전으로 출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시찰단은 이번 주 후반 원전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와 인접한 건물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원자로 연료 저장 시설에 포탄을 쏘고, 공습용 드론을 보내는 등 원전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키이우 정권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기술적 재난을 일으키기 위해 계속 도발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원전에 위협을 가하는 건 바로 러시아 군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원자력발전소를 전쟁터로 만든 세계 유일의 테러리스트 국가입니다."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시찰단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이번 주 후반 자포리자 원전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시찰단 파견 소식에 주요 7개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자유롭고 안전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엘리제궁에서 만나 자포리자 원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마크롱 대통령은 원전의 안전과 보안 문제가 해이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 추가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유럽연합 가입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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