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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땅 꺼짐 사고‥갱도 무너져 1명 사망

광산 땅 꺼짐 사고‥갱도 무너져 1명 사망
입력 2022-08-30 07:35 | 수정 2022-08-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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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경북 봉화의 한 아연광산에서 갱도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광부 1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함께 있던 다른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도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봉화의 한 광산.

    구급대원들과 광산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갱도에서 올라온 탄차에는 무너져내린 잔해물이 실렸습니다.

    오전 10시쯤 경북 봉화군의 한 광산 지하 갱도 안에서 땅 꺼짐 사고가 났습니다.

    이곳은 아연과 납을 캐는 금속 광산으로, 사고 당시 지하 1백m 갱도 안에서 광부 4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이 중 두 명이 작업 중이던 공간의 갱도 바닥이 꺼진 겁니다.

    사고 직후 다행히 한 명은 스스로 갱도를 빠져나왔지만, 60대 광부 한 명은 갱도 바닥 아래로 빨려 들어가 그대로 매몰됐습니다.

    현장을 빠져나온 광부들은 갱도에서 착암기로 바위에 구멍을 뚫는 도중 발아래 쌓여있던 돌과 흙이 갑자기 푹 꺼졌다고 말했습니다.

    [광부]
    "안에 굉장히 넓은 데 (매몰 광부 상태를) 어떻게 압니까?"

    갱도 깊이를 제외하고도 광부가 묻힌 잔해 더미의 높이가 15m에 달하는데다, 추가 붕괴 우려까지 있어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윤영돈/경북 봉화소방서장]
    "지하의 갱도 자체가 높이가 2.1m 정도이고 폭도 2.1m 정도로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많은 인원을 투입해서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아니고…"

    사고 6시간 만에 매몰된 광부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갱도 안 땅꺼짐 원인을 비롯해 작업 현장에서 산업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 차영우(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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