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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머리 위로 소화기 '쿵'‥주차장에 '불'

중학생 머리 위로 소화기 '쿵'‥주차장에 '불'
입력 2022-08-31 07:13 | 수정 2022-08-3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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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인천 부평구의 한 학원 건물에서 소화기가 떨어져 15살 중학생이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서울 금천구에선 주차장에 불이나 차량 7대가 타는 등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 부평구의 한 종합상가건물.

    어젯밤 9시쯤 이 건물에서 난데없이 소화기가 떨어졌습니다.

    건물 아래엔 15살 중학생이 서있었는데, 떨어진 소화기에 머리를 맞고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지금 난리가 났다고 빨리 나와보라고‥나와보니까는 여기에 소화기가 하나 있고 복도에 소화기가 하나 있었어요."

    학원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봉변을 당한 겁니다.

    가족들은 소화기가 어떻게 떨어진 건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피해자 가족]
    "머리에 맞고 그다음에 어깨에 소화기가 맞고 떨어지면서 어깨도 치고‥일단 머리 부분이 많이 찢어졌다고 했었고‥"

    경찰은 건물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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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로 뒤덮인 건물에서 한 여성이 다급하게 빠져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등 20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된 차량 7대가 불에 전부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보다 앞선 새벽 0시쯤에는 부산 북구의 한 악보판매점에서 불이 나 30분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4명이 대피했고, 건물 벽면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3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 박주일 / 영상 편집 : 권지은 / 영상 제공 : 부산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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