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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랑스에 가스공급 전면 중단

러시아, 프랑스에 가스공급 전면 중단
입력 2022-08-31 07:21 | 수정 2022-08-3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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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대금 지불 문제로 프랑스에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제 곧 겨울 에너지 수급을 고민해야 할 유럽 국가들의 에너지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남재현 기잡니다.

    ◀ 리포트 ▶

    러시아가 프랑스에 가스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현지시간 30일을 기준으로 7월분 가스 대금을 전액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프랑스에 가스공급을 점차 줄이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공급 전면 중단 방침을 내린 겁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텔레그램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가스 대금을 다 받을 때까지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고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독일 비롯한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낮은 편이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전날 올겨울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최악의 경우 에너지 배급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공급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물량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축소돼 왔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산 가스가 끊길 수도 있다는 에너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를 비롯한 발트해와 인접한 8개 나라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30년까지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지금보다 7배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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