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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수장 회동‥북핵·대만 문제 논의

한미일 안보수장 회동‥북핵·대만 문제 논의
입력 2022-09-02 06:20 | 수정 2022-09-0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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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수장이 하와이에서 3자 회동을 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쯤 시작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수장이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회동은 주한미군은 물론이고 중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시간 새벽 4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된 회동에서 세 나라의 안보실장들은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문제 뿐 아니라 대만 문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문제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진행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설리번 보좌관의 양자회담에서는 북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문제를 앞으로는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주도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양자회담도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선 한일관계 개선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갈수적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3자 회동은 세 나라가 더욱 밀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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