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화요일인 6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으로선 제주도와 경남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를 스치듯 지나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경남 앞바다까지 도착할 전망입니다.
태풍은 이대로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 진로가 북쪽으로 살짝 이동한 겁니다.
현재로선 경남 남해안이 유력합니다.
태풍이 섬 지역을 제외한 내륙에 상륙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오마이스 이후 1년여 만입니다.
가장 큰 우려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근접할 때까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란 점입니다.
태풍은 현재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진로를 바꿔 걷기 수준의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북상중입니다.
초강력이었던 세기는 현재 매우 강 수준으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예상 경로인 동중국해의 해수면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높습니다.
태풍은 이 수역을 지나며 다시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힌남노의 강도와 고기압의 배치에 따라서 태풍의 진로가 현재 예상보다도 북쪽으로 이동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 경기 남부까지 태풍의 강풍반경에 들면서 피해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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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욱
힌남노, 제주도 거쳐 6일 오전 경남 남해안 상륙
힌남노, 제주도 거쳐 6일 오전 경남 남해안 상륙
입력
2022-09-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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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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