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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늘 태풍 영향권‥대비 태세 강화

부산 오늘 태풍 영향권‥대비 태세 강화
입력 2022-09-05 06:12 | 수정 2022-09-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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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역대급 태풍 소식에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광모 기자,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파도는 다소 잔잔하게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대기는 매우 습한 상태입니다.

    이곳 광안리 역시 태풍 때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는 지역인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 광안리 일대를 돌아봤는데요.

    태풍 때 큰 피해를 입었던 해안가 횟집들은 철근과 합판으로 입구 전체를 이미 틀어막기도 했고요.

    아파트 출입구, 지대가 낮은 주차장 입구에도 차수벽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수변공원도 어젯밤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힌남로는 내일 오전, 부산 인근을 가장 가까이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오늘 오후부터는 바람도, 파도도 점점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60m의 강풍에 최고 10m 높이 파도, 400mm 폭우까지 예상되는 만큼 서는 대응태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월파 피해를 입은 해운대 마린시티 상인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진 상태이고, 기상이 점차 악화되면, 일대 통행 역시 통제될 예정입니다.

    바다와 맞닿은 동구의 아파트 80여세대에도 인근 숙박업소로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탭니다.

    부산항도 오늘 0시부터 컨테이너 부두 운영이 중단됐고, 김해공항도 오늘 오후부터 대부분 항공편이 결항될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전 태풍으로 인해 가동을 멈췄던 고리 원전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 중이며,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하차도와 낙동강, 해상 교량의 통행을 통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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