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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차별' 논의 착수‥한미 경제협력 차질?

'전기차 차별' 논의 착수‥한미 경제협력 차질?
입력 2022-09-07 06:14 | 수정 2022-09-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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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 미국과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동맹', 칩4의 회의 개최가 늦어지고 있는데, 전기차 문제가 한미 경제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특히 법안 처리 당시 반대 토론에 나섰던 조지아주의 공화당 의원과 만나는 등 의회 관계자들에게 법안이 동맹인 한국을 차별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전기차 차별 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각료급 회동입니다.

    [안덕근/통상본부장]
    "향후에 한미 간의 경제통상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시키는 데 있어서 지금 이 사안이 잘 해결돼야 한다라는…"

    이어 LA로 이동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협의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한미 경제 협력에도 전기차 문제가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기차 문제는 미국과의 경제 협력과는 직접 관련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기차 차별 문제가 부각된 상황에서 다른 경제 협력 논의를 아무렇지도 않게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9월 초순에 열릴 예정이었던 반도체 동맹 회의는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차별 해소를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법을 고치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법을 고치기 전에 한국이 미국 정부를 설득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정부의 외교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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