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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파도에 해안가 초토화‥부서진 상가

부산 파도에 해안가 초토화‥부서진 상가
입력 2022-09-07 07:11 | 수정 2022-09-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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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힌남노'가 부산을 관통하는 시점이 하필이면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해안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의 피해 소식은 이두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안으로 몰려오는 거대한 파도, 순식간에 인도로 쏟아져 내립니다.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새벽, 부산은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 시간대였습니다.

    제방을 넘어선 파도는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마린시티까지 덮쳤습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몰려오면서, 광안리 해수욕장 도로도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파도를 피해 육지로 대피시켜 놓은 선박들까지 강풍에 밀려 넘어졌습니다.

    낡이 밝자,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파도에 밀려든 모래가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민락수변공원 상가들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상인]
    "(옆에 한 것처럼) 똑같이 막았는데, 파도가 밀려와서 다 파손됐습니다."

    추석 성수기를 기대했던 청사포 카페 거리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태풍 '매미'와 '차바' 때의 악몽을 떠올리며 대비했지만, 태풍 '힌남노'의 위력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잠기고 부서지고, 언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지 예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상인]
    "지금 어떻게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지금 이게 지게차가 와서 저걸 들어내야 하는데, 지게차도 구하기가 힘들고 지금…"

    태풍의 영향으로 신고리원전 1호기 터빈 발전기가 가동을 멈췄지만, 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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