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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0.75%p 인상‥미국도 큰 폭 인상 시사

유럽 첫 0.75%p 인상‥미국도 큰 폭 인상 시사
입력 2022-09-09 07:10 | 수정 2022-09-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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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습니다.

    미국 연준도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에서 1.25%로 0.75%p 인상했습니다.

    지난 7월 0.5%p 인상에 이어,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크게 뛰면서 지난달 유로화를 쓰는 19개 나라의 물가상승률은 9%가 넘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오늘 금리 인상에 이어 추가로 더 올릴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잭슨홀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입장을 밝힌데 이어, 다시 한번 강경한 금리 정책을 확인한 것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금까지 해온대로 단호하고 강력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가를 잡을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특히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고 취업률도 높은 수준이라면서, 물가를 잡기 위한 행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21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다시 한번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에 이어 내년에 경기침체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면 최악의 경우, 내년 유럽경제가 역성장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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