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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핵, 외교적 해법 추구‥만날 준비"

백악관 "북핵, 외교적 해법 추구‥만날 준비"
입력 2022-09-10 07:05 | 수정 2022-09-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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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과 관련해 미 백악관은 외교적 해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정책이 깊이 우려된다며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룬다는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미국 대북정책의 실패가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 출범 초부터 일관된 대북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사례로,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계속 밝혔고 대화도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며 책임을 북한에 돌렸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미국은 외교를 계속 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측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대화 제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연설에서 '핵을 포기하게 만들어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게 미국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또, 포괄적인 핵무기 사용 조건이 담긴 '핵무력정책법'을 채택해 주변국에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한국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모든 방어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확고합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정책이 깊이 우려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안보 원칙에서 핵무기의 역할을 늘리고 의미를 강조하는 것은 수십 년에 걸쳐 핵 위험을 줄이고 없애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반하는 일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속히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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