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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신경전‥"방탄 이재명" "김건희 면죄부"

여야 신경전‥"방탄 이재명" "김건희 면죄부"
입력 2022-09-13 06:13 | 수정 2022-09-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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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 민생 안정이 가장 중요한 추석 민심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놓고선 설전을 벌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생 문제 해결이 추석 민심이었다는 점에서 여야 지도부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팍팍한 이런 현실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읽을 수 있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고물가 고금리 고부채 등 삼중고로 인해 민생 회복은 더디기만 합니다."

    그러나 곧바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몰아가며 민생보다는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대변인]
    "역대 최악의 '겹겹 방탄' 뒤에 숨은 이재명 대표는 민심을 기만하지 말고 법과 국민 앞에 서라."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민생은 뒷전이고 정치검찰만 상전이라며 정치탄압 수사를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과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특검을 찬성한다는 국민 여론이 60% 넘게 나왔다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장']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이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면죄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추석연휴 이후 전열정비와 전략 구상에도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비대위원 8명 전원을 교체하고, 인선작업을 마무리해 정진석 비대위 출범을 공식화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도 정책기획수석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는 일부 조직개편을 하고 오늘 전직원 조회를 하는 등 기강을 다잡을 방침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수사와는 거리를 두고 기초연금 40만원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해 정책적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다음 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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