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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산업도 미국으로" 바이든, 행정명령 서명

"바이오 산업도 미국으로" 바이든, 행정명령 서명
입력 2022-09-13 06:15 | 수정 2022-09-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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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생명과학 의약품도, 미국 안에서 연구하고 제조하라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전기차와 반도체에 이어서 바이오 분야까지, 중국 견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생명 공학 분야에서도 미국 내 연구와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며 안심할 수 있는 미국 바이오 경제를 위해 생명 공학, 바이오 제조 혁신을 증진하기 위한 행정 명령'이라는 긴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에서 발명한 생명 공학 분야 제품을 미국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강력한 공급망도 구축하는 것은 물론 물가 오름세를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의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첨단 생명 공학을 미국에서 개발하고 제조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생명 공학 분야의 원재료 수입과 생산을 지나치게 해외에 의존해 왔다고 말해 이번 행정 명령이 바이오 분야 생산 시설의 해외 이전,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조치라는 걸 감추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육성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또 다른 미래 산업 분야인 생명 공학까지 해외에 나가 있는 공장을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해 중국을 견제하는 조치를 가속화 하고 있는 겁니다.

    백악관은 이르면 모레 관련 회의를 열어 오늘 발동한 행정 명령을 구체화 하기 위한 광범위한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앞으로 25년 안에 미국내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보건 정책까지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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