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쯤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관은 버킹엄 궁에 하루 머문 뒤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져 19일 장례식 전까지 조문을 받습니다.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공군기가 런던 노솔트 군 공항에 착륙합니다.
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여왕의 관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지시간으로 저녁 7시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 자일스 성당에 있던 여왕의 관이 런던에 도착한 겁니다.
성 자일스 성당에서는 여왕의 관이 하루 동안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여왕을 조문하기 위해 2만 4천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수잔 페터소니]
"여왕은 조국을 위해 평생을 바쳤고 많은 것을 포기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내가 평생 동안 알고 있었던 전부입니다."
버킹엄 궁 주변에는 밤늦은 시각에도 여왕의 운구차가 지나는 것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여왕의 관은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등 왕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킹엄 궁 안에 있는 보우룸에 안치됐습니다.
내일 오후 여왕의 관은 런던 웨스턴민스터 홀로 옮겨지며, 장례식 당일인 19일 오전 6시 반까지 일반인들에 공개돼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암라 길]
"그녀는 훌륭한 여성이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시간을 내서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보안 당국은 수백만 명이 여왕의 마지막 길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조문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30시간 가까이 대기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공휴일로 지정된 장례식 당일에는 75만 명이 웨스턴민스터홀 일대에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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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명아
가랑비 속 버킹엄궁 도착‥추모 인파 장사진
가랑비 속 버킹엄궁 도착‥추모 인파 장사진
입력
2022-09-14 06:19
|
수정 2022-09-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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