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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반려식물' 열풍‥호텔에 병원까지

[재택플러스] '반려식물' 열풍‥호텔에 병원까지
입력 2022-09-14 07:38 | 수정 2022-09-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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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려식물 호텔'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식물'이 머무는 공간이 백화점 안에 등장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화훼' 산업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백화점.

    여기저기 놓여있는 식물 화분을 관리하는 손길들이 바쁩니다.

    장기간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에 있던 식물을 돌보지 못할 때 이곳에 맡기면, 식물 특성에 따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이른바 '플랜트 호텔'입니다.

    돌봄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집사'라는 호칭을 붙여주듯, 최근엔 '식물 집사'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화훼 관련 소비액은 연평균 3.5% 감소세를 보이는데, 지난해엔 전년보다 6.1%나 늘며 두 배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원예 관련 용품도 다양해지며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원예제품군 매출은 최근 3년새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고, 전년보다 매출이 45%나 는 전문 쇼핑몰도 있습니다.

    식물을 '반려' 생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물병원'도 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52명에 불과했던 수목치료 기술자가 지난해 1,186명까지 늘었습니다.

    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식물로 심리적 안정감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집을 꾸미는 '플랜테리어'나 '반려 식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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