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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00원 위협‥0.5%p 추가 '빅스텝'?

환율 1,400원 위협‥0.5%p 추가 '빅스텝'?
입력 2022-09-15 06:03 | 수정 2022-09-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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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생각보다 잡히지 않으면서 미국이 금리를 1%p 올릴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우리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 앵커 ▶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국내 주식시장도 출렁거렸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환율이 또 폭등했습니다.

    하루만에 17원 넘게 올라 1달러에 1,390.9원.

    이제 1,400원을 코앞에 두게 됐습니다.

    주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400선이 무너졌다가 다시 회복해, 1.5%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과 주식시장이 이렇게 흔들린 건, 미국이 다음주에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1%p 올릴 거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2.5%로 같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한국은행은 올해 두 번 남은 기준금리 결정 때 0.25%p씩 올려 연말 3%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다음주 1%p를 한꺼번에 올린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다음달 한국은행이 0.5%p를 한꺼번에 올리는 걸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은 미국 FED(연방준비제도)로부터 독립적이지 않습니다. 유가가 더 크게 큰 폭으로 뛴다든지, 미국 경제가 훨씬 나빠진다고 하면 저희가 그 문제를 제어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무작정 금리를 계속 크게 올리기만 하기도 어렵습니다.

    가계와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대출이자가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대출금리가 0.25%p 오를 때마다, 우리나라 가계가 부담해야 할 연간 이자는 한 사람당 16만3천원씩 늘어납니다.

    올해 2분기 가계대출 규모는 1,757조원.

    이 가운데 78%는 금리 인상에 민감한 변동금리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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