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 발생 이후 2년 8개월 만에 해외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상하이경제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선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만나 서방 세력에 맞설 세력을 다질 전망입니다.
베이징 조희형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신문 가판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이 신문 1면을 장식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이곳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중앙아시아 경제안보 협력체로, 중국 입장에선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 맞설 수 있는 다자 협의체로 중시해왔습니다.
[장밍/상하이협력기구 사무총장]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들은 올해 에너지와 식량안보에 대한 도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서로 상대 입장을 지지하면서 미국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방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떠오르는 초강대국 중국과 자원 대국 러시아가 무제한적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이 막힌 러시아는 중국에 에너지 자원을 내다 팔면서 서방의 경제적 제재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7차 핵실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한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어떻게 대응할지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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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형
시진핑·푸틴 오늘 회담‥서방 견제 강조할 듯
시진핑·푸틴 오늘 회담‥서방 견제 강조할 듯
입력
2022-09-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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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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