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성 역무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사 복도 곳곳에 핏자국이 흩어져 있습니다.
미화 담당 직원들이 정리하는 동안 일부 구역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역사 내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화장실 인근 복도에는 보시는 것처럼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이 남성은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려던 역무원을 따라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을 목격한 시민이 화장실 안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렀고, 시민과 직원들이 가해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여자 화장실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따라 들어가서‥"
피해 역무원은 심정지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가해 남성을 현장 체포한 경찰은 숨진 피해자와의 관계나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가 확인되면 이 남성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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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세영
여성 역무원 피습·사망‥30대 남성 체포
여성 역무원 피습·사망‥30대 남성 체포
입력
2022-09-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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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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