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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영빈관 신축한다‥예산 8백억 원 책정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한다‥예산 8백억 원 책정
입력 2022-09-16 06:18 | 수정 2022-09-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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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외빈 접견과 행사를 치르는 청와대 영빈관, 대통령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으로 쓰지 못하게 됐죠.

    대통령실이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실상 새 영빈관을 짓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모두 496억 원이 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 (지난 3월 20일)]
    "국방부를 합참 건물로 지금 이전을 하는데 이사 비용과 또 리모델링을 좀 해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는 예산을 이거 전부 기재부에서 뽑아서 받은 겁니다. 496억의 예비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새로운 영빈관을 짓겠다며 800억원 넘는 돈을 추가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기금 2022년도 예산안> 입니다.

    외빈 접견과 각종 행사 지원 등을 위한 대통령실 주요 부속시설 신축 사업에 878억6천3백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년 동안으로, 내년에만 497억 4천여 만원이 배정됐습니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대통령실이 집무실 근처에 새 영빈관 건립을 추진하는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국격제고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예산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기재부에 건의했고, 기재부도 검토 의견에서 "외빈 접견과 행사 지원 등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 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부속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예비비 496억원이 든다고 했지만, 영빈관 신축에만 8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이전 관련 예산은 갈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예산 제안을 해놓은 상태지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는 만큼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실 이전 비용은 집무실과 비서실 이사 비용인 만큼, 영빈관 신축 예산을 이전 비용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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