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맞춰 전 세계 정상들이 영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영국은 추모인파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의 경계는 더욱 강화됐습니다.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해 폭탄 탐지견이 검색에 나섰고, 주변 건물엔 저격수까지 배치됐습니다.
여왕이 마지막으로 지나게 되는 버킹엄궁 지하철역의 탑승이 제한되고, 36킬로미터 구간에 안전펜스가 설치되는 등 교통 통제도 시작됐습니다.
[살랄 메이더/안전요원]
"여왕의 관이 이동할 떄는 바리케이드를 닫아 차량 통제를 제한할 것입니다. 안전 문제 때문에 설치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도 속속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도 즉위 이후 첫 외국 방문지로 영국을 택했고, 중국은 '서열 8위'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을 보냈습니다.
이곳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 왕족, 고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국을 상징하는 빅벤이 울리는 가운데 여왕의 관은 마차에 실려 런던 시내를 돌며 작별을 고하고, 이후 윈저성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 있는 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찰스 3세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는 길게 늘어선 조문객들을 직접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고, 커밀라 왕비는 여왕을 향해 "남성의 세상에서 역할을 정립한 고독한 여성"이란 헌사를 올렸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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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명아
런던에 모인 각국 정상‥현장 경계 강화
런던에 모인 각국 정상‥현장 경계 강화
입력
2022-09-1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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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9-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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