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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강타'‥타워크레인도 꺾였다

일본 열도 '강타'‥타워크레인도 꺾였다
입력 2022-09-19 07:15 | 수정 2022-09-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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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 14호 태풍 난마돌이 어제 저녁부터 일본 규슈 지역에 머물며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교통편도 대부분 끊겼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현영준 특파원!

    일본 태풍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저녁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에 상륙한 제 14호 태풍 난마돌은 현재 규슈를 관통하며 북부 후쿠오카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순간풍속 시속 234 킬로미터의 강풍과 1,000 밀리미터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선 대로변 도박업소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큰 나무들이 쓰러져 터널 입구를 막기도 했습니다.

    가고시마현의 19층짜리 건물 공사현장에선 대형 타워크레인이 부러지기도 했고 오이타현에선 수십대의 자전거가 강풍에 나뒹굴었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구마모토현에선 주택 창문이 깨지면서 70대 여성이 유리 파편에 목을 다치는 등 규슈지역 주민과 공무원 40여명이 다쳤습니다.

    또 규슈 전역에서 33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휴대전화 연결이 안되는 통신 장애도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동안 미야자키현에선 983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9월 한달 강우량의 두배에 이르는 양입니다.

    이때문에 어제부터 규슈지역을 오가는 열차와 여객선,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됐고 택배나 우편 배달도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일본 피해 상황도 심각한데요 일본 정부가 사상 세번째로 '특별 경보'를 발표했다고 하는데, 일본의 태풍 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일본 정부는 규슈 전역에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특별 경보를 발표했습니다.

    오키나와를 제외한 지역에 특별 경보가 발표된 건 처음입니다.

    [기시다/총리]
    "조금이라도 위험을 느끼면 주저하지말고 피난을 하는 등 빠르게 목숨을 지키는 행동을 해 주십시요"

    일본 정부는 규슈지역 448만 가구 950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를 지시했는데요,이중 57만명에겐 긴급 피난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편의점 3천7백여곳도 직원 안전을 위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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