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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으로 본 '난마돌'의 위력

제보영상으로 본 '난마돌'의 위력
입력 2022-09-19 07:35 | 수정 2022-09-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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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육상에서 북상하면서 제주와 경상권 해안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오늘 새벽 보도국에 실시간으로 제보 영상들을 보내주셨는데요.

    신수아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신 기자, 부산에서 제보가 많이 왔네요.

    ◀ 기자 ▶

    네,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든 부산 지역은 강풍의 위력이 거셌는데요.

    먼저 보실 영상은 오늘 오전 4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상황입니다.

    강풍 소리가 귀가 먹먹해지게 들려오는데요.

    선박 파손 같은 피해가 없도록 배들을 줄로 기둥에 묶거나 또 다른 배에 연결지어둔 모습이죠.

    제보해주신 시청자는 지난번 태풍 '힌남노'보다도 강풍 세기는 더 심하다고 표현했습니다.

    ---

    다음 영상도 부산 해운대구 우동인데요.

    하얀 우산을 건네받자마자 몰아친 강풍에 우산 뼈대가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사람도 순식간에 뒤로 밀리면서 휘청입니다.

    최대순간풍속을 실감할 수 있는 건데요.

    들고 있던 우비, 비닐도 저멀리 날아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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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어젯밤 제주 바다입니다.

    밤 11시쯤의 용담 해안로인데요.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일 때인데, 일렁이는 파도 높이가 소방대원 키의 몇배를 훌쩍 넘는 모습이죠.

    ◀ 앵커 ▶

    태풍 영향권으로 학교가 쉬는 곳도 생겼다고요.

    ◀ 기자 ▶

    방금 보신 것처럼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강풍이 거센 부산지역의 경우, 어린이집 천5백여곳이 모두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부산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오늘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했고요.

    경남교육청은 각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 일정을 조정하도록 조치했는데요.

    태풍 경로에 따라 제주나 경남 지역에선 학사 일정을 조정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이번엔 중대본이 집계한 태풍 '난마돌' 피해 상황을 종합해볼까요.

    ◀ 기자 ▶

    네, 중대본 오전 6시 집계입니다.

    현재 태풍 인명피해는 부산 지하철역에서 화분이 쓰러져 열상을 입은 40대 여성 1명입니다.

    어제 저녁 제주 한 해안도로에서 파도에 휩쓸렸던 낚시객은 안전사고로 집계됐습니다.

    부산 지역에 초속 33미터의 최대 순간 풍속이 강풍이 불면서, 부산·울산 지역에 백세대 넘는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 대피 인원도 7백여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 6백여명, 부산 백여명 등 4개 시도에서 620세대가 대피한 것으로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네, 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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