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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장례식‥전 세계 VIP 5백 명

세기의 장례식‥전 세계 VIP 5백 명
입력 2022-09-20 06:04 | 수정 2022-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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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습니다.

    ◀ 앵커 ▶

    여왕의 시신은 런던 시내를 돌며 시민들의 마지막 인사를 받은 뒤에 윈저성으로 운구돼 영면에 들었습니다.

    런던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웨스트민스터 홀 중앙에 안치돼 있던 여왕의 관이 관대에서 내려졌습니다.

    관은 영국 해군 142명이 이끄는 장례 포차에 실려서 길 건너, 장례식 절차가 거행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례식이 치러진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69년 전 여왕의 대관식이 열렸고, 이보다 앞서선 여왕의 결혼식이 치러졌던 곳입니다.

    여왕의 마지막 행적에는 찰스 3세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 해리 왕자 등 왕실 가족들이 함께 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약 90명의 주요 정상들이 자리했습니다.

    장례식에는 200여 국가를 대표하는 정상과 왕족 500여 명 등 외빈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외빈들은 장례식에 앞서 여왕의 관을 조문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여왕과 70년을 함께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그녀 덕분에 우리 뿐 아니라 세계가 더 나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례식이 끝난 뒤 여왕의 관은 생전에 거처했던 버킹엄궁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여왕은 런던 시내 2km 가량을 돌며 길가에 운집한 시민 수백만 명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마지막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런던의 명물인 시계탑, 빅 벤은 1분마다 울렸고 하이드 파크에서는 예포를 발사했습니다.

    이후 여왕의 관은 운구차로 장지인 윈저성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윈저성 내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식을 치렀고 지하 왕실 납골당으로 내려져 74년을 해로한 남편 필립공 옆에 영원히 안장됐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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