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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도 겨울딸기 이젠 여름에도 맛본다

고당도 겨울딸기 이젠 여름에도 맛본다
입력 2022-09-20 07:36 | 수정 2022-09-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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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겨울 딸기를 여름에도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겨울 딸기를 여름에 수확할 수 있는 신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기 때문인데요.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동식 집처럼 생긴 실내 재배시설인 '스마트팜 큐브'

    길다란 3층 침대 모양의 밭에서 빨갛게 잘 익은 딸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국내 재배 물량의 84%를 차지하는 '설향'입니다

    단단하고 당도가 높지만 25도 이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 겨울에만 먹을 수 있었는데, 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국내 최초로 여름에 수확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벽면에 반사판을 설치해 빛의 양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여름 재배 환경에 최적화된 배지를 개발한 게 주효했습니다.

    [고진석/'드림팜' 연구원]
    "딸기는 해가 길어도 안되는 작물이기 때문에 저희는 빛을 활용해서 인위적으로 빛을 없애기도하고 만들기도 해서 딸기를 생산했습니다."

    딸기의 무게와 당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일반 겨울 딸기보다 무게가 더 나가고 당도도 11브릭스 수준으로 최상품입니다.

    물렁하고 당도가 낮아 인기가 없는 여름 딸기를 대체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량 생산과 유통을 시작합니다.

    [신갑균/'드림팜' 대표]
    "겨울에 생산되는 딸기와 같은 품질의 딸기를 여름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은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고 생산 농가에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운 여름에도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겨울 딸기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동남아와 미국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종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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